용인 수지에서 지인을 기다리다 우연히 스치며 지나가던 중 미국 감성이 느껴지던
피자가게가 확 눈에 들어왔어요.
마치 옛날에 느꼈던 추억이 한순간
되살아나는 기분이랄까?
시간이 꽤 흘렀지만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서 맛있게 먹었던 피자 맛을 느끼며 그리움이 밀려왔답니다.
30년 전의 일이라 아득한 그리움으로 남아있지만 아직도 맛있게 먹었던 피자의 오묘하고 색달랐던 신세계의 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미국에 도착해서 외로워하는 저를 위해 남편 지인분 아내분이 일주일에 세 번 정도 꼭 방문해서 피자집을 데리고 다니셨는데 이후로는 중독성이 돼버려서 피자는 어느새 저의 일부분이 되어버렸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텐데 참 고마웠던 분이셨어요.
이후 저는 미국음식을 즐겨 먹다 보니
45킬로에서 70킬로까지 몸무게가
늘어나서 살 빼느라 엄청 고생을
했답니다.
미국에서 먹었던 피자맛과 한국에서의 피자맛의 차이는 도우의 맛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맛있는 피자는 도우의 환상적인
부드러운 질감과 쫄깃한 맛의 차이랄까요?
지금은 맛있는 음식이 너무너무 많은 세상이 되어버렸고 세계화로
다른 나라의 음식을 먹는 것이 쉬워진 세상이 되었지만 90년대의 우리나라는 이제 막 피자헛이 한국에 상륙하여 바람을 일으키는 중이어서 그 당시에 한국인 입맛에 피자와 파스타는 핫한 음식이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미국 피자 체인점이 들어왔고 미국에서 맛 본 피자의
추억의 맛을 상기할만한 특별한 맛을 찾지는
못했는데 오늘 길을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한 써니의마켓 피자집 간판과 레이아웃이 미국의 감성을 많이 닯아서인지
잊혀지지 않아서 오늘은 빠른 저녁식사로 시간을 내어 방문을 했습니다.
빠른 저녁으로 둘이 먹기에는 양이 많아서 퍼스널 사이즈로 콤비네이션을 주문하고
파스타는 클래식오븐 파스타로 주문을 했습니다.
리뷰를 작성하면 음료가 공짜여서 부랴 부랴 리뷰를 올리고 한참을 기다려도 피자가 나오지를
않았습니다.주문이 밀렸는지 아주 바쁜 모양입니다.
모두 좋았는데 시간이 다른 곳 보다 더 지체된 것에 별 하나 빼겠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피자와 파스타가 등장하고 푸짐한 치즈양에 깜짝 놀랐어요.
피자도 파스타도 치즈가 너무 풍성해서 미국 감성을 다시 상기를 시켜주었습니다.
피자 도우는 생각보다는 조금 두툼했고 맛은 담백해서 무난한 맛이었어요.
파스타는 너무 달지도 않으면서 토마토의 본연의 맛이 살아있어서 마음에 들었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써니스 피자마켓이 수지 맛집이라고 소문이 났었던 곳이래요.
한 번쯤 꼭 가봐야 할 피자집으로 추천드릴게요.
미국 감성을 떠올리며 맛있고 다양한 피자 맛을 느껴보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지금까지 내돈내산 써니스 피자마켓 후기였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