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이면 가족들과 함께 든든한 한 끼를 즐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죠. 오늘은 누구나 좋아할 만한 돼지갈비찜 2kg 요리에 도전해 봤습니다. 요리는 자주 해도 매번 배울 게 많고, 특히 고기 요리는 손질과 조리 방법에 따라 맛이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에 더욱 신경 쓰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은 고기를 데칠 때 육즙이 촉촉하게 살아있도록 백종원 셰프님의 팁을 요리에 녹여 보았습니다. 보다 촉촉한 돼지갈비 요리 하실 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렛츠 GO!!!
😊핏물 제거와 잡내 없애기, 고기의 첫인상이 결정된다



포장된 돼지갈비가 신선하고 좋아 보여서 두 덩어리 사 와서 집에 와서 보니 적당하게 먹기 좋은 사이즈로 썰어주셨네요?
사진으로 보아도 돼지갈비 고기의 투명한 빛깔이 너무 신선해 보입니다.
준비한 돼지갈비 2kg은 찬물에 2시간 정도 담가 핏물을 뺐어요. 중간중간 물을 갈아주면 더 효과적이죠. 그런 다음 설탕을 넣어 조물조물 주물러가며 고기를 한 번 더 깨끗이 씻어주었어요. 설탕은 잡내 제거에도 도움이 되고 고기 표면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어요. 이렇게 고기를 씻어주면 한결 깨끗하고 투명해진 고기 빛깔을 만날 수 있답니다.
이어서 끓는 물에 월계수잎과 소주를 넣고 데쳐줍니다. 여기서 중요한 팁! 백종원 셰프의 조언처럼, 고기를 찬물부터 데치면 육즙이 빠져버려 맛이 없어진다고 해요. 그래서 저는 물이 팔팔 끓은 후에 고기를 넣고 3~5분 정도만 짧게 데쳤어요. 뼛속 핏물이 거의 스며 나오지 않을 때까지 데쳐준 덕분에 고기의 맛은 지키면서도 잡내는 확실히 제거할 수 있었답니다.
이전에는 물에 고기를 넣고 같이 끓였던 기억이 있는데, 확실히 그때는 육즙이 빠져서 퍽퍽한 맛이 났었어요. 요리는 해볼수록 디테일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정성 가득 양념장 만들기



이제 돼지갈비에 들어갈 양념을 준비해 볼까요?
- 간장 150ml
- 물 800ml
- 설탕은 기호에 맞게 적당히
- 참치액 3큰술
- 양파 2개 (작은 것)
- 사과 1개
- 다진 마늘 듬뿍 2큰술
- 대파 1 뿌리
- 후추 1/2큰술
- 청양고추 (기호에 맞게)
달큼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을 내기 위해 사과와 양파를 갈아서 양념에 넣어주었어요. 고기를 부드럽게 먹을 때 꼭 필요한 배즙이 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긴 합니다. 여기에 참치액을 살짝 넣으면 감칠맛이 확 살아나요. 백종원 셰프도 감칠맛을 살리기 위해 이런 식재료를 다양하게 활용하더라고요. 역시 집밥의 고수는 디테일에 강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끓이기 전 마지막 체크



양념에 재워서 바로 조리하셔도 되지만, 저는 양념을 살짝 끓여서 풍미를 더해준 뒤 갈비를 넣고 중 약불에서 푹 끓여줬어요. 너무 센 불보다는 중불에서 오래 조리해야 고기가 부드럽고 양념도 잘 배더라고요. 이때 감자나 당근을 넣으면 더욱 푸짐한 갈비찜이 완성돼요. 집집마다 입맛에 맞게 아기자기하게 바꿔보는 재미도 크죠.
😊 왜 양념을 먼저 끓이고 고기를 넣을까?
- 양념 맛의 안정화
- 양념 재료 중에는 사과, 양파, 마늘처럼 생으로 갈아 넣는 재료들이 많잖아요?
- 이걸 먼저 끓이면 날 선 맛이 줄고, 단맛과 감칠맛이 부드럽게 퍼져요.
- 결과적으로 양념 국물이 더 맛있고 깊은 맛이 나요.
- 고기 비린내 제거에 유리
- 간혹 고기를 양념에 바로 넣고 끓이면, 고기 속의 불순물이나 잔핏물이 양념에 섞여 국물이 탁해지고, 비린맛이 날 수 있어요.
- 반면, 양념만 먼저 끓이고 데친 고기를 넣으면 더 깔끔하고 깊은 맛이 나요.
- 양념이 탈 걱정이 줄어듦
- 고기와 양념을 동시에 넣고 끓이면 고기가 익는 동안 양념이 졸아서 간이 너무 짜지거나 탈 수도 있어요.
- 양념을 미리 끓여서 맛을 조절한 뒤 고기를 넣으면 전체 간이 더 균형 잡히게 됩니다.



😊요리는 꾸준한 경험의 축적
이번 요리를 하면서 백종원 셰프의 조리 팁이 얼마나 실용적인지 다시 한번 느꼈어요. '끓는 물에 데치기', '핏물 제거는 꼼꼼히', '양념에 과일 추가로 감칠맛 더하기'—이런 팁들은 처음엔 귀찮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해볼수록 그 진가를 알게 되죠.
무엇보다 요리는 정성이 담길수록 맛으로 돌아오는 것 같아요. 시간이 걸리고 손이 많이 가더라도, 이렇게 하나하나 배워가며 만드는 집밥은 가족의 웃음과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힘이 되어줍니다.
이번 주말, 여러분도 집에서 따끈한 돼지갈비 요리 한 번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 정성 담긴 한 끼가 주는 행복, 함께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돼지갈비찜 후기 구경하러 오셔서 감사드리고 좋아요와 공감 눌러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운이 함께 하는 나날들 되십시오.